돈 조반니(I, Don Giovanni, 2009)

신부가 되려던 다 폰테는 방탕한 생활로 베니스에서 추방당한다. 다 폰테의 시적 재능을 높이 산 카사노바의 도움으로 음악의 도시 빈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그는 모짜르트와 함께 오페라 ‘피가로의 결혼’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만 그의 자유로운 생활은 계속된다. 다 폰테의 성공을 축하하던 카사노바는 […]

탱고(Tango, 1998)

마리오 수아레즈(미구엘 앙헬 솔라)는 성공한 중견 감독이지만 아내에게 버림받았다. 탱고 무용수인 아내 라우라(세실리아 나로바)를 잊지 못하던 마리오는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‘탱고’에 관한 뮤지컬 영화를 만들기로 한다. 제작 준비를 하던 중 그에게 제작자 중 한 명인 마피아 두목 안젤로(후안 루이스 갈리아르도)가 […]

안나 이야기(Outrage, 1993)

마드이드의 신문기자 마르코는 어느날 도시 외곽에서 공연중인 서커스단을 취재하다가 달리는 말위에서 움직이는 표적을 쏘아맞추는 묘기를 하는 여인 안나를 만나게 된다. 그녀에게 매료된 마르코는 인터뷰를 요청하지만 거절당하자 사진을 찍어가고 다음날 그 사진에 싸인을 부탁한다. 그녀는 [ DISPARA ]라는 단어를 써주며 “당신의 […]

질주(Fast, Fast, 1981)

마드리드의 뒷골목 출신인 파블로와 메카는 절도를 하며 살아간다. 어느날 주차장에 세워진 차를 아슬아슬하게 훔친 파블로는 오래 전부터 사랑해온 안젤라에게 사랑을 고백하고, 두 사람은 파블로의 아파트에서 사랑을 나눈다. 안젤라는 이후 파블로의 조직에 가담하고, 파블로는 안젤라에게 총 쏘는 법을 가르친다.   메카의 […]

까마귀 기르기(Cria!, 1976)

프랑코 체제에 맞섰던 사우라의 긴 예술적 투쟁의 완성점을 이루는 걸작. 세 자매 중 둘째 아나는 한밤 중 아버지의 복상사를 목격하고 자신이 독살했다고 믿는다. 병으로 죽은 엄마에 이어 아버지마저 죽자 이모가 할머니와 세 자매의 보호를 맡는다. 아나는 계속 엄마의 환영을 보는 […]